함께 살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게 된 이안. 하나뿐인 누나 리사에게 연락을 취해보지만 어쩐지 연락을 받지 않는다. 이안은 리사를 대신해 어머니의 옷을 가지러 온 메그에게 누나가 자신을 피하는 이유를 묻지만, 메그는 ‘유품만 정리하라’는 말만 남기고 떠난다. 결국 이안은 누나와 연락이 닿지 못한 채 어머니의 장례식장을 찾아가지만 경비원에 의해 쫓겨나게 되고, 이후 집에 돌아와 유품을 정리하던 중 정체 모를 상자를 발견한다. 상자에는 주인을 알 수 없는 물건들과 태블릿이 들어 있었다. 이안은 호기심에 태블릿을 열어보았고, 그 안에서 감당하기 힘든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한편 복제 로봇 회사 ‘퀄리아’의 기술 지원팀에서 근무하는 ‘올리비아’는 어느 가정집에 위탁된 복제 로봇 엘라이자를 만나러 간다. 엘라이자는 순수하고 다정했던 딸의 모습을 잃고 오작동을 일으켜 아빠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이를 알게 된 올리비아는 결국 엘라이자의 폐기를 결정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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